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식)은 전정 가위의 기능을 보강해 전정 가위와 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작업용 가위칼’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가위칼은 일반 전정 가위의 뒷(등)부분을 갈아 칼날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가위칼의 농가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일반 전정용, 양파와 마늘 등 밭작물 수확용, 과일 솎음작업용 등 3가지로 구분 제작하기로 했으며, 농가 보급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업체에 개발기술을 이전하기로 하고 협의 중이다.
가위칼을 개발한 류정기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버섯 재배 때 원목에 밀착된 비닐을 제거하기 위해 가위와 칼을 교대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노동력도 50% 정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사과나무 가지 유인을 위해 묶은 비닐끈을 제거할 때 나무가 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053-320-0223.
이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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