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계시지요? 길안의 젊은 농사꾼 이영준입니다.

재작년에 대구대 앞 밭에서 직접 사과묘목 구입했었는데 기억하실런지요? 그 때 아드님이 제게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저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때 구입한 나무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농민신문을 보다가 그 때 그 아드님의 사진이 신문에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아래 설명을 보니 경산종묘클러스터사업단에서 총무로 일하신다고 하는데 그 때는 몰랐습니다. 어쨌든 정말 반가웠습니다. 가까우면 자주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멀어서 아쉽네요. 아버님과 아드님, 어머님이 함께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고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시는 고마운 마음에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 보식을 하게 되면 또 한번 연락드리지요.

농원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